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 본사.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교보생명이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도서관을 세운다.

교보생명 임직원 28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은 13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낙후지역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배움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들이 찾은 곳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싸나캄(Xanamkhan)군 쌘짤런 마을. 산악지대로 지리적 접근성이 좋지 않고 하루 소득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계층이 상당수인 낙후농촌지역이다.

봉사단은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쌘짤런 초등학교에 희망 도서관을 조성한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서 1025권과 책장, 독서테이블 등 도서관 비품도 후원한다.

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학교 내에 놀이터를 만들고, 망고나무 심기 봉사활동도 펼친다. 운동회, 미술·과학활동, 한국음식 함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어린이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가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배움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번째성 빈칸동 마을과 앙힙면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해 120여 명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빈곤농가 2,901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14만2000여 그루를 지원해 농가의 지속 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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