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부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전국의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24일 경상권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 안전 관리자, 건설사업 관리 기술자뿐만 아니라 공사를 발주하고 관리하는 공무원까지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동바리, 비계 등 가설구조물에 대한 안전 취약요소와 불량 철강재 확인방법, 주요 건설 사고현황과 사례, 예방대책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설구조물 사고와 관련해 가설구조물에 대해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구조검토 방법, 구조 해석 시 오류 및 최근 사고 사례 등을 교육한다.

한편 품질이 검증되지 않거나 원산지를 위조한 불량 건설 철강재가 시중에 유통 및 사용되고 있어 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건설용 강재의 품질관리 필요성과 정품 철강재 확인 방법을 교육한다. 타워크레인 전도 및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국토부 관계자가 건설기술자로부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성해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3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교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현장 간의 거리를 좁혀줌으로써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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