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이 터지면서 영화계의 잘못된 성폭력 관행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아역 배우 출신 코리 하임(38세 때 사망·사진 왼쪽)이 찰리 쉰(52)에게 동성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출처=코리 하임·찰리 쉰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이 터지면서 영화계의 잘못된 성폭력 관행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아역 배우 출신 코리 하임(38세 때 사망)이 찰리 쉰(52)에게 동성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동아일보가 인용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직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찰리 쉰이 19세였던 당시 13세였던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브라스키아는 “하임은 내게 영화 ‘루카스(Lucas·1986)’를 쉰과 함께 촬영할 당시 그와 성관계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 후 하임은 쉰 주변을 맴돌았지만, 쉰은 관계 후 하임을 피하며 매우 차갑게 대했다고 한다”면서 “하임은 20대 중후반 정도였을 때 다시 쉰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내게 말했다. 그는 이를(성관계를)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강제로 당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찰리 쉰은 하임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나다 출신 코리 하임은 지난 1980년대 영화 <루카스>와 <더 로스트 보이즈>에 출연하면서 10대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폐에 체액이 과도하게 쌓여 호흡이 곤란해지는 폐울혈 증상을 보이며 2010년 38세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원인에는 알코올 과다 섭취와 약물 복용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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