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총장.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석정 동아대 총장이 오는 11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일본 동아대(University Of East Asia)' 개교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관부 연락선, 혹은 문화적 확산의 출발점'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석정 총장과 문철주 동아대 국제교류처장, 쿠시다 코우지 일본 동아대 총장, 마에다 신타로 시모노세키 시장 등이 참석해 한일 양국 및 대학 간 우호를 다지게 된다.

한 총장은 특별강연에서 아시아 공동체 이념을 토대로 한 한국과 일본의 관계, 시모노세키와 부산시의 관계, 한국 동아대와 일본 동아대 관계 등 근대 동북아시아 문화 교류를 역사적으로 짚어보고, 자신의 저서인 『만주 모던』을 언급하며 일본과 만주를 잇는 '동아시아의 관문'으로 불렸던 부산의 위상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동아대와 일본 동아대 간의 자매결연이 일본에서 발원했던 아시아인의 협력과 20세기 전반 조선-일본-만주를 이어줬던 문화적, 사상적 확산을 되뇌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일본 동아대는 지난 1966년 개교한 학생 수 1100여 명의 사립대학으로, 인간과학부와 의료학부, 예술학부 등의 학부과정과 종합학술연구 석·박사 등 대학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대와는 지난 3월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동아대 총학생회(회장 이종현)는 최근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클린 동아(Clean Dong-A)' 캠페인을 실시했다.

환경 보호와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 이번 캠페인은 승학캠퍼스 등 3개 캠퍼스에서 모두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승학캠퍼스 일대에서 '클린 동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지난 2일엔 부민캠퍼스 중앙광장 등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머그컵 증정과 머그컵 사용 후기 이벤트 등 행사를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16개 단과대학 학생회와 함께 캠퍼스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인 바 있으며, 올해 어버이날에는 각 캠퍼스 내 건물 쓰레기통에 본교 환경미화원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담은 스티커 200여 장을 붙이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성규 학생복지위원장은 "'클린 동아'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학생들 스스로 쾌적한 캠퍼스를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열렸다"면서 "내년엔 더욱 다양한 내용을 준비해 '클린 동아' 캠페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손수현(국제관광학 4) 학생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환경 보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 예술체육대학 체육학과(학과장 오응수)는 6일 오후 3시 지역 주민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21' 특강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딛고 일어선 것은 정상이 아니라 실패와 좌절이었다'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함께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열린다.

금지수 교수는 오는 14일 오후 1시 '고전 속의 이야기를 통해 본 인간관계 덕목'이라는 주제로, 강동근 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는 24일 오전 9시 '우리 시대의 행복론'에 대해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동아대는 10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는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학교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사고를 대비하고 위기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번 훈련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사고대응본부 운영과 학생집단연수 및 행사 안전점검, 생활관 안전점검, 사이버테러 대응, 건축물 보수 등 토론 훈련과 방사능 누출사고 대응,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지진대피 훈련과 연구실사고 대응 등을 실제 훈련으로 진행했다.

김석권 교수.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는 성전환 수술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석권 동아대병원 성형외과 교수(현 의학과 명예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심포지엄 및 수필집 출간회가 지난달 27일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동아대병원 성형외과가 주최하고 성형외과 동문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원, 김 교수의 제자, 가족 등이 참석해 정년퇴임 후 수필, 성악 등 예술인으로서의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김 교수에게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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