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CJ헬로비전이 케이블TV와 알뜰폰(MVNO) 부문에서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5분기 연속 케이블TV 가입자가 증가하고 ARPU가 개선되는 양상이다.

CJ헬로비전은 6일 케이블TV 가입자 수 419만 명,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Average Revenue Per Unit) 7,713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 1천 명, ARPU는 37원 상승한 수치다.

이는 차세대 클라우드 방송, UHD 방송 등 진화된 방송통신 서비스를 앞서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디지털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헬로모바일(MVNO)은 LTE가입자가 증가해 ARPU가 소폭 개선된 22,320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가입자가 늘어나는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CJ헬로비전의 3분기 매출은 2,782억, 영업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0.9% 증가, 3.1%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MVNO 단말약정고객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CJ헬로비전 남병수 경영지원담당 상무(CFO)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매출이 본격화 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내실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의 지속발전을 이어나가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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