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수마노탑 <사진제공=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고한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급 승격과 문화재적 가치 정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군은 10일 정선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 도출은 물론 위상·가치 연구를 통해 국보 승격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다.

수마노탑 가치 정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은 지난 2012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경북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신라계 모전석탑의 전통을 잘 잇고 있는 탑으로 신라 자장율사의 전설이 얽혀 있다.

조형양식과 연구성과 등으로 미뤄 고려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석회암지대라는 지역적 특징을 적극 반영, 고회암으로 제작되었다는 것과 상륜부가 완전히 보존된 희소한 탑 등은 정암사 수마노탑의 가치와 위상을 말해주는 특징이다.

특히 정암사 수마노탑은 1960년 역사적, 미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됐다.

군은 2011년과 2013년 국보승격을 추진했으나 근거자료 부족 등의 사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학술심포지엄 연구 자료를 포함해 그간 연구 성과를 고고학·건축학·보존과학·미술사학적 등 분야별로 정리한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네 차례의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근거자료가 충족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통대로 앞으로 국보 승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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