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시는 1일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3차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한국의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NPO법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한일 양국 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번 등재를 위해 양국의 조선통신사 관련 전문가가 3년간 한ㆍ일 양국을 오가며 12차례에 걸친 공동 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ㆍ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총 111건 333점의 기록물(한국63건 124점, 일본48건 209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게 됐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물로서 향후 인류가 계속적으로 보존해야 할 기록유산으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연간 10억원의 조선통신사 관련 사업 예산을 2002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건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2014년 일본의 나가사키현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사업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등 조선통신사 관련 사업의 주도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부산시는 이번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영화의 전당 등에서 한일문화교류공연, 등재 기념식, 기념전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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