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홍종학 후보자, 중기부 장관 적임자"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중소기업계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중기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새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국경제가 당면한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홍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길 바란다"며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환경 개선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추진에 따른 중소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적극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은 물론 국무위원으로서 정부 각 부처와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과 대기업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홍종학 전 의원을 내정했다. 홍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가천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맡아 경제민주화를 지향하는 시민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을 맡았고, 2011년부터 복지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한 싱크탱크 네트워크의 공동대표가 됐다. 민주당 헌법 제119조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TF 팀장을 맡으며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19대 국회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9대 국회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