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도끼, 어릴적 컨테이너 박스 생활… "가진 것 없다고 힘들다 생각 안해"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가수 '도끼'가 어릴적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던 시절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도끼가 출연해 힘들었던 옛 시절 추억을 꺼내놨다. 

이날 방송에서 도끼는 "원래는 가족이 부산에서 레스토랑을 크게 했다. 그러다 광우병이 터지면서 3층짜리 레스토랑에 하루 5000원 커피 찾는 사람 한명 오니까 쫄딱 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내가 돈을 벌 때가 왔다고 느꼈다. 11살일때 내가 뭘 해야할까 하다가 음악을 하게 됐다. 2002년에 돈 벌려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음악한다고 바로 돈 버는게 아니더라. 수입이 없어 컨테이너를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도끼는 "힘든데 그 상황을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것 같다. '돈이 없다' '힘든 상황이다' 이런게 아니라 '어차피 나중에 잘 될 거니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어머니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며 "대단하다"고 놀라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