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한국인 유학생이 인종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의 말을 빌려 지난 15일 밤 10시께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서 현지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A씨(20)가 귀가 중 백인 남성으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인 남성은 폭행 후 달아나면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몸짓인 원숭이 흉내를 냈으며, 영상을 공개한 A씨의 친구는 백인 일행의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에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자가 공관에 연락을 취해 담당 영사가 안내를 한 데 이어 해당 유학생이 재학하는 대학교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경찰 당국에 보고하는 등의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며 "현재 현지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치료비를 모으기 위한 펀딩 사이트가 만들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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