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인제군 인제군의회에서 김관용 남면군인아파트유치위원장, 이춘만 군의원, 김경중 제3군수지원여단 인사참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제군 군인아파트 건립 추진을 위한 민·군 관계자 감담회가 열리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인제군 군인아파트 신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인제군 군인아파트 건립 추진을 위한 민·군 간담회가 19일 인제군의회에서 김관용 남면군인아파트유치위원장, 이춘만 군의원, 김경중 제3군수지원여단 인사참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관용 위원장은 “아파트 건립과 관련 참모들과 얘기할 때마다 말이 바뀌고 있다. 중요한 사항에 대해 숨기고 말을 바꾼다면 믿을 수 없는 국방행정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도 파악하지 않고 관심도 없이 안 된다는 논리만 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경중 인사참모는 “의미 있는 자리다. 본질적인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군인아파트 건립사업이 잘 추진돼 지역과 군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부대나 남면주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만 인제군의원은 “서로의 입장 이해가 되지만 그동안 군인아파트 건립과 관련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답보상태인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결정권자인 인제군수가 나서줘야 한다. 그동안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인제읍 인제고등학교 인근 군 부지에 311억원을 들여 122세대의 군 관사아파트를 2019년까지 신축할 계획으로 설계 중에 있다.

이는 남면 신풍리 진격아파트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이곳이 계획관리구역으로 4층 이상 건물 신축이 어렵고 오폐수용량초과 등에 따른 예산 증가 등으로 인제읍으로 결정됐다.

이에 남면 주민들이 군 부대가 있는 남면지역 건립을 주장하고 나서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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