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하이트진로가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던 마산공장을 재가동했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마산공장에는 34명의 노조원이 복귀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 6개 공장 중 총 3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마산에서는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재가동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노조 파업으로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이 지난 13일부터 가동을 멈춰 일부 유통채널로 맥주와 소주 등의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했다. 

실제 노조원의 복귀율은 현재 25%를 넘어섰다. 부문별 실 근로기준 복귀율은 관리직 80% 이상, 영업직 37%(비공식 50%이상), 생산직 21%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영업과 관리직 노조원들은 추석연휴 이후 복귀하기 시작했다"면서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지속되고 노사간 협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복귀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20차에 걸친 교섭에서 이미 많은 쟁점조항의 단체협상 수정을 마쳤다"며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원퇴진등을 철회하면 임단협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