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령 대한실버산업협회장 <사진=오복음 기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우리는 4차 산업시대에 살게 됐다. 앞으로 실버세대들은 여가와 주거, 금융 등에서 수준 높은 소비 주체될 것이다"

19일 홍미령 대한실버산업협회장은 실버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대한실버산업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스마트 실버사회를 위한 실버IT 융합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한주형 50플러스코리안 회장은 여러 산업들이 고령사회와 폭넓게 결합할 수 있는 점을 예로 들어 고령사회를 '빅마켓'이라고 표현했다. 

한 회장은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평균 105~107세를 산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며 고령사회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26년에는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며 실버사회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용 LG전자 책임연구원 변화하는 고령사회에서 실버IT 제품 접근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가 전체적으로 고령화사회로 가고 있는 가운데, 기억력이나 신체적부분들이 앞으로 전자제품의 필요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스마트홈과 로봇, 모바일, 웨어러블 등 기술의 지원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전문기관과의 기술 교류회,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제품이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냉장고의 경우, 노인들이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아래쪽에 센서를 부착해 문이 열리게 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세탁기는 음성인식을 통해 말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담을 덜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서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연구소장은 "AI는 학습데이터를 주입시키고 학습 알고리즘을 만든 후 모델을 학습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빠른 연산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버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예를 들어 병원 안에서 의사가 뇌경색 환자를 받게되면 컴퓨터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인식하고, 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뒤 최선의 의료방법을 제시하는 등의 의료서비스를 현재 실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홍미령 대한실버산업협회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사회구조를 매우 빠르게, 효율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라며 "우리는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IT쪽으로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한실버협회 관계자 역시 "4차산업의 근간이 헬스케어와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면되는데 실버 쪽을 보지 않고는 성장동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사회는 4차 산업 혁명에 최대 미래 산업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산업에 화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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