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채성 작가가 원주문화재단의 기획초대전 개막식에서 '비상'이라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이지훈 기자] 박채성 작가의 ‘원주에서 세계로 날다 展(전)’이 원주시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19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 초대 작가인 박채성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원주에서 28년 화실을 하고 있는 중에 원주문화재단 특별 초대를 받아 이번 전시전을 열었다”며 “어려서부터 세계적인 화가가 꿈이었는데 이번 전시전을 계기로 세계적 화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 개막 행사는 식전 박 작가의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축사 및 인사말, 전시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19일 박채성 작가가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앞에서 ‘원주에서 세계로 날다 展(전)’ 개막에 앞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호빈 원주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획 전시전을 열어 원주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좋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는 원주문화재단에도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가들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많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박 작가의 작품은 삼베지 위에 먹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대나무, 장미 등이 어우러진 자연 동양화로 그려졌다.

박 작가는 “그림에 있는 대(나무)를 지우는 순간 서양화가 되기 때문에 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또 각 그림에 들어간 달의 모습은 여백을 채우며 그림을 아름답게 꾸미고 동양 철학을 나타낸다”고 작품들을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있는 나무의 선과 나뭇잎을 먹으로 표현하면 똑같은 모양 하나 없이 모두가 다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며 “이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사람이 아니며 다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19일 박채성 작가가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원주에서 세계로 날다 展(전)’ 개막식을 열고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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