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천 산천어축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이숙현 기자] 강원 화천군이 산천어축제 외국인 자유여행가(Foreign Independent Traveler)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화천산천어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 11만447명 중 자유여행가는 단체관광객을 제외한 약 7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2018년 산천어축제 외국인 관광객 중 자유여행가 유치규모를 1만명으로 설정했다.

2014년까지 단체관광객이 아닌 자유여행가 규모는 2500여명이었으나 3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군은 자유여행가의 증가 이유로 여행사 단체관광보다 저렴한 비용, 자유로운 일정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군은 국내 거주 외국인 파워블로거 초청 FIT 팸투어, 지역 숙박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축제 및 화천의 사계관광 홍보를 위해 중국어 번체, 태국어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 중이다. 

19일 현재까지 중국어 번체 계정은 5458명, 태국어 계정은 8316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군이 외국인 자유여행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단체 여행객에 비해 인센티브가 없어 부가 가치가 높고 외부 변수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자유여행가들이 주로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여행 일정을 짜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인들이 개별적으로 축제를 찾아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며 “서울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축제장 내 지원센터 등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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