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체조선수 맥카일라 마로니(21)가 어릴 적부터 팀 주치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마로니 트,위터 사진 캡처>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체조선수 맥카일라 마로니(21)가 어릴 적부터 팀 주치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날 마로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여자대표 국가대표팀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 박사에게 13세 때부터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알렸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기점으로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성폭력 피해자의 피해사실 폭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마로니 역시 해시태그 ‘미투(#MeToo)’를 달고 글을 올렸다. 

마로니는 글에서 “이런 유형의 학대는 할리우드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권력과 지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잠재돼 있는 것 같다. 나는 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꿈이 있었고 그곳에 가기 위해 불필요하고 역겨운 것들을 참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미국 국가대표 체조팀 주치의이자 전 미시간 주립대학 부교수인 나사르는 지난 11월 미성년자 여성들을 성추행·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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