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1일 발생한 여중생 폭력사건과 관련한 ‘학교폭력 대응 및 위기학생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7일 김석준 교육감의 유감표명 및 긴급 대책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유관기관 T/F팀’의 협의와 시민․사회단체, 퇴직교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번 사건에서 문제가 됐던 학교폭력 2차 피해 방지와 가출‧장기 결석 등 위기학생 관리 방안, 학교 밖 위기 학생에 대한 유관기관과 연계체제 구축, 대안교육 내실화 방안 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기존 대책의 취약부문을 전 방위적으로 점검, 대폭 보완하는 방향으로 7개 중점 과제와 38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았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이번 종합 대책은 교육공동체의 책무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학교폭력에 노출된 위기학생들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점 과제별 주요 세부추진 내용을 보면, 먼저 담임교사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단위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학기 초 담임교사 중심의 1대 1 밀착 상담과 무단결석 첫날 가정방문 실시 등을 통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폭력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모든 중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 학생 생활지도를 전담하는 ‘생활지도 전담교사제’를 운영하고, 단위 학교에서 학년별 1개 학급을 지정해 해마다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자체 조사한 학교주변 유해지역(876곳)과 유해물질 판매업소(451곳)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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