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유남석(사진)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이로써 헌재는 재판관 9인체제를 완성하게 돼 헌재 구성과 관련한 논란을 마무리하게 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선안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 선임연구관으로도 발탁되는 등 헌법재판과 이론, 실무 경험이 풍부해 헌법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수석부장 연구관 등으로 헌재 파견 근무를 하며 헌재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헌법이론 연구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유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을 거친 정통 법관이다. 헌법을 공부하는 판사들의 모임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지난달 1일 이유정 전 재판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후 48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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