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이 17일 열린 2017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국내 전자·IT 산업의 최신 동향을 볼 수 있는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KES)'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017 KES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등 미래의 삶을 열어가는 기술 및 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전자산업대전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을 포함한 총 760개 업체가 참여했다.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5대 핵심 분야의 최신 제품과 기술 1500여종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남인석 한국전자정통신산업진흥회(KEA) 부회장, 이인호 산업통상부 차관, 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이충학 LG 부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전자 산업은 세계 1위의 반도체와 가전기술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스마트화되고 있다"며 "전자산업대전이 국제 비즈니스 장으로 나아가 세계 보호무역강화 추세에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해 보다 다양한 융합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전자∙IT뿐만 아니라 타업종 간 융합촉진 플랫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부스 <사진=강민수 기자>
삼성전자 부스

◆삼성∙LG전자 혁신제품 대거 전시...QLED.OLED,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볼거리 풍선

삼성∙LG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와 인공지능(AI) 등을 앞세워 미래기술 제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이 가져올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앞세워 전략 제품들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과 퀀텀닷(양자점) 소재를 채용한 QLED TV를 비롯해 예술적 디자인의 더 프레임 TV,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무선청소기 '파워건', 데스크톱·노트북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하만 오디오 제품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혁신 제품이 개인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신제품별로 체험코너를 마련했다. 체험을 통해 실제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참여를 늘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실시하며, 2개 이상 체험하고 SNS에 공유하면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베스트 디자인 부문)과 플렉스워시 세탁기(뉴 프로덕트 부문)는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90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차원이 다른 화질의 올레드 TV와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IoT 기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원룸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하거나 드럼세탁기 상단에 건조기를 쌓는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 체험행사로 스마트폰 ‘LG V30’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카메라 오디오 등 독보적인 멀티미디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게임에 최적화한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인정받아 한국전자전의 ‘최고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 전시관

◆자동차 융합과 전자∙IT 융합

자동차 융합관에서는 한단계 진화된 자동차 산업과 전자.IT산업의 본격적인 융합확산의 미래모습 제시에 나섰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국내 첫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출시한 파워프라자, 미국의 세계 음향전문기업 DTS의 모기업인 XPERI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관에는 대창모터스, 엠씨넥스 등 8개사와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등이 참가했다.

체험형 스크린 스포츠

◆체험형 VR∙AR(가상∙증강현실) 관람객 참여 유도

세계 첫 VR 건슈팅 게임을 상용화한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할 수 있는 VR쇼핑몰, 안전한 가상곤간에서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자동차∙철도∙중장비 시뮬레이터를 선보이는 이노시뮬레이션, 초고속 카메라센서를 통한 야구 등 다양한 종목체험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이트의 스크린 스포츠 시스템 등도 대거 마련됐다.

스마트비즈 엑스포 전시관

◆다채로운 행사 통한 판로확대 및 일자리창출 연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우수인재 확보와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자∙IT분야 VC초청 '투자유치 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연계 개최한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의 삶을 열거는 기술 확산과 혁신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역동적인 IT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글로벌 바이어 수출전략 상담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70개 사의 진성바이어를 선별, 한국전자전 기간 국내 참가업체들과 1대1 맞춤형 수출전략 상담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을 강화∙혁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상담회 부스에서는 창업투자사 및 VC 약 10개사와 유망 중소벤처기업 간 1대1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성장 가속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 연계를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와 KES테크 인사이트 2017 등도 열린다. KES 오프닝 키노트에는 독일과 미국, 영국 등 유수의 IT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자율주행과 IoT, AR∙VR, 5G,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에 대한 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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