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랜드>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단풍 나들이 시즌이다. 9월 22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찰된 것을 시작해 전국이 오색 빛깔의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단풍은 이달 20일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 근교의 테마파크들은 도심 속에서 단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석촌호수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왕벚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활엽수가 2.5km의 단풍터널을 조성해 장관을 선사한다.

잠실에서 단풍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명소를 한 군데 더 소개한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500m 높이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쾌청한 가을 하늘과 함께 360도 어디서든 붉은 단풍이 눈을 사로잡는다. 실제 자연 경관을 보며 가을 정취에 취하고, 단풍과 밝은 달이 떠오르는 미디어 영상을 보며 가을 낭만에 취할 수 있다.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알록달록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다. 도로 양쪽으로 단풍이 물든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단풍터널을 이룬다.

과천 저수지 산책길을 따라 단풍을 구경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앉아서 구경하는 방법이다. 일반 성인 걸음걸이로는 약 20분,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5분이면 된다. 저수지를 따라 단풍이 든 나무가 드리워지고 뒤편에는 서울랜드와 청계산 일대가 펼쳐져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좋다.

에버랜드에도 은행, 단풍, 느티,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km 구간도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도로가 전체적으로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구불구불해 다양한 각도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 주변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이 펼쳐진다.

또한, 숙박시설인 힐사이드 호스텔 주변으로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은행나무 군락(群落)이 펼쳐져 있다. 도로 전체가 노란 은행잎으로 덮여 인기 포토존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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