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총괄 수석 부사장이 16일 서울 CGV 청담에서 히어로6 블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국 멀티캠 리더 고프로(GoPro)가 액션캠 히어로6 블랙을 출시했다.

고프로는 16일 서울 CGV 청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총괄 수석 부사장은 "히어로6 블랙은 선명하고 안정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캠"이라고 강조했다.

히어로6 블랙은 고프로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GP1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4K60fps, 1080p240fps 동영상을 지원한다. 풍부한 색감 구현과 향상된 조도 조절 기능, 동영상 안정화 기능이 더해져 기존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줌을 조절하는 터치줌 기능과 HDR이미지를 지원한다.

한국어 포함 10개국 언어 음성 제어와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수심 10M 방수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5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제프 브라운은 "히어로5 블랙의 미국 판매가는 399달러였고, 우리나라에서는 54만5000원이었다"며 "히어로 6 블랙는 기존 5보다 100달러 높지만, 우리나라 판매가는 약 5만원 높은 59만9000원으로 공격적인 가격책정을 했다. 유저들의 혜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도 간편해졌다.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해 빠르게 휴대폰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고프로 편집 스토리텔링 솔루션인 퀵스토리를 활용해 자동으로 얼굴과 음성, 배경을 인식해 간단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시얼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wwork Service)에 공유할 수 있다.

제프 브라운은 "지난해 고프로의 소시얼 미디어 기여도가 40% 증가했으며, 페이스북 160%, 인스타그램 54%에서 팔로워 수가 증가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선 전자기기 중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메라 업계가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서 타회사와의 차별점은 영상을 촬영, 에디팅 등 솔루션 에코시스템 기반"이라며 "소비자가 몰입할 수 있는 공유까지 쉽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션캠에 부착해 다양한 앵글을 촬영할 수 있는 마운트 3종인 셀카봉 겸 삼각대 ‘쇼티’, 물 속에서 쥐고 촬영할 수 있는 ‘플로팅 핸드 그립’, 입에 물고 촬영할 수 있는 ‘바이트’도 선보였다.

올해 출시한 드론 카르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촬영 옵션이 추가되며, 영상 촬영 각도가 증가했다. 올해 말 360도 VR카메라 ‘퓨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중국에서는 매출이 지난 3년간 두 자릿수를 기록, 일본에서도 매출이 전년대비 160% 성장세를 이뤘다"며 "한국은 지난 2~3년간 매출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뤘다. 본사도 한국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IT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스포츠,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히어로6 블랙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