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에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이라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부착한 채 참석했다. <사진=김채린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2017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16일 문재인 정부와 관련된 피켓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설전을 벌이면서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인물을 노트북에 부착한 채 참석했다. 

이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저 유인물은 국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홍보물이다. (유인물을 이용해) 저런 식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서도 해당 유인물이 노트북에 부착됐는지도 모르고 온 사람도 많다"면서  "부착물로 인해 회의가 중지되는 경우는 없었다. 야당의 의사표현 방법이고, 부착물에 게시된 문구와는 달리 야당은 당의 색을 버리고 토론하는 자리다"고 반박했다.

이후 여당과 야당의 간사들은 최종구 금융위원회장이 인사말을 전하는 동안 논의를 나눴다. 그러나 여야 간사들이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결국 이진복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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