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사물인터넷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진흥주관)가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부스를 마련하고, 각 사의 최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IoT 진흥주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물인터넷 전시회다.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IoT가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혁신성장의 핵심 기반인 IoT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관심을 제고하고 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진제공=SK텔레콤>

우선 SK텔레콤은 '진짜 IoT'를 슬로건으로 앞세워 137평(약 459m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IoT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부스는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을 상징하는 ▲가정과 일터 ▲농장+도시 ▲자동차의 4개 구역과 SK텔레콤의 IoT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트루 IoT 존’으로 구성된다.

가정 구역에선 에어컨과 로봇청소기와 온도조절기, CCTV, 가스경보기, 레인지후드, 정수기, 밥솥, 공기질센서, 공기청정기, 제습기, 세탁기, 조명 등 SK텔레콤의 IoT와 결합된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소개된다. SK텔레콤은 현재 70여 제조사와 손잡고 300여 모델을 시장에 출시했다.

자동차 구역에선 SK네트웍스와 함께 IoT를 활용한 법인 자동차 운행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터 구역에선 로라망을 활용하는 가스와 수도 검침, 시설물 위험감지 시스템, 고정형 가스감지기 등 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농장+도시 구역에선 가축이나 농장의 각종 데이터를 IoT망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는 ‘라이브케어’와 ‘수목생장관리’, 도시 생활에서 해마다 관심이 높아지는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가 전시된다.

특히 ‘트루 IoT 존’에서는 IoT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SK텔레콤의 IoT 전용 플랫폼인 ‘씽플러그 2.0’과 하이브리드 IoT망을 구성하는 ‘LoRa’와 ‘LTE-M’이 소개돼 IoT 분야에 진출하려는 전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 다양한 IoT 파트너들과의 협력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 외에 지난 7월 가졌던 고등·대학생 대상 IoT 제품 개발 대회 ‘IoT 메이커톤’ 수상팀들의 제품들도 이번 전시에 초청해 IoT 생태계 육성을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을 확인시킬 계획이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각종 제품을 선보여온 SK텔레콤을 통해 IoT 시대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IoT파트너들과 다양한 결실을 맺으며 IoT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KT>

KT는 사람을 위한 혁신적인 IoT 기술을 강조하는 ‘People. IoT Technology’를 주제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린 32개의 전시 품목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모두 4개 테마인 ▲커넥티드카·자율주행 ▲NB-IoT ▲환경&공공 안전 ▲IoTMakers로 구성했으며, 일상 생활 편의성 증대 나아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보여준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 테마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GiGA drive 커넥티드카 서비스, Connected ADAS 서비스, 5G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등을 전시한다.

KT는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차량전용 플랫폼, 콘텐츠, AI, 빅데이터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13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 KT는 세계 첫 5G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5G 자율주행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NB-IoT’ 테마는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전시 아이템은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트래킹 서비스와 계측 정보를 제공하는 미터링 서비스, 공공시설 관제 서비스, 각 서비스들이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End-to-End 분석 및 관제를 지원하는 'IoT Smart Portal', 'IoT Supervisor' 등이 있다.

환경&공공안전 테마는 공공가치 증대와 생활안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들로 구성했다.

환경안전은 국민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공기질 측정 서비스 ‘GiGA IoT Air Map’과 가축질병 예방 및 축사환경 관리에 도움을 주는 ‘AI 가축질병 컨트롤타워’를 전시한다. 공공안전은 범죄예방·화재예방·고독사 방지를 위한 ‘Safe Mate’와 ‘건설안전 IoT 솔루션’을 소개한다.

‘IoTMakers’ 테마에서는 손쉬운 IoT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개방형 IoT 플랫폼 및 솔루션뿐 아니라 KT의 IoT 핵심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교육용 kit 사업’을 소개해 우리의 삶에 한발 더 가까워진 IoT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AI Home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GiGA IoT Home 서비스를 연동한 ‘원스탑 홈케어’도 선보인다. ‘원스탑 홈케어’는 기존 홈IoT 제어 방식에 TV 리모컨 제어 기능을 추가해 올레tv 화면에서 홈IoT 기기들의 상태 조회와 제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KT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의 확고한 기술 리더십과 함께 ▲IoT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관제 ▲빅데이터 및 AI까지 융합한 새로운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생활 곳곳에서 사물인터넷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선보인 IoT와 출시 예정인 IoT 서비스 및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50부스 규모의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코엑스 전시장 1층 B홀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단독 부스는 ▲홈IoT ▲모바일IoT ▲스마트시티 ▲스마트플랜트 4개 섹션에서 40여 종의 서비스를 소개 및 시연한다.

홈IoT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IoT 전기료알리미와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의 제품과 제휴 가전을 비롯한 제휴 업체를 소개하고 4개의 타깃 별 맞춤 IoT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세계 첫 전국망을 구축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IoT 분야에서는 NB-IoT에 기반한 가스·전기 원격검침 및 배관망·LPG소형저장탱크 원격관리 솔루션을 소개한다.

산업 IoT 전시분야는 산업 현장에서 유용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LTE고객전용망과 계측 모니터링, IoT헬멧, 산업용직캠, 모터진단 솔루션을 주요 솔루션으로 소개한다. 또 드론과 영상 솔루션을 결합해 공장 설비,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한다.

스마트 시티 전시 구역에서는 도시 거주자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안전, 환경, 교통, 유틸리티 영역의 공공IoT 서비스가 영상으로 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쓰레기 적재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은 부스를 방문한 고객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oT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가장 많은 실용화 상품과 가입자를 보유한 홈IoT 서비스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산업 환경을 만드는 혁신 기술까지 LG유플러스가 선도하는 대한민국 사물인터넷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보여주는 자리”라며 “일반 고객에게는 일등 IoT 기업 이미지를 소구하며, 국내외 제조 및 서비스 업체와는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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