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가 공모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이자 서울내 희소한 대규모 개발사업 부지로서 관심을 받아왔다. 세 차례의 공모 끝에 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9월 20일까지 사업신청접수를 받았고, 접수결과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평가와 심의를 거쳐 9월 29일 최종적으로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는 현재 철도 물류시설과 시멘트 시설 등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하지만, 1호선 광운대역, 6호선 석계역의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주변을 통과하고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여기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경기 군포~의정부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향후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 서울 동북권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는 게 현대산업개발 측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광역적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접근해 서울 동북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서울 내 체계적인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도시기반 시설 확충계획,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계획안과 더불어 독창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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