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저서 판매량 증가"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인터파크도서는 2017년 117회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수상 소식 이후, 그의 대표작인 「남아 있는 나날」이 단숨에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남아 있는 나날」은 수상 소식 직후인 6일 단숨에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7일 오후 1시 집계기준까지도 1위를 놓지않고 있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5위에 오른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나를 보내지마」를 포함해,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파묻힌 거인」,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노벨문학상의 경우, 정확한 후보자 없이 추측으로만 명단이 떠돌곤 했는데 10여 년 동안 매번 예상 후보로 손꼽히는 작가가 있는 반면, 갑작스레 급부상한 후보 작가도 있었다"면서 "올해 역시 영국의 유명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유력 후보자 명단과 각각의 예상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 한국의 고은 등을 주목했으나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미국 포크가수 밥 딜런에 이어 또 한번 이변을 낳았다"고 말했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해당 작가의 작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을 수상일 전후 각 30일 국내 판매 추이를 비교한 결과, 작가에 따라 최대 720배까지 판매량이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 작품의 경우 수상일 이전 30일간 판매량은 4권에 불과했지만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30일간 판매된 책은 2879권에 달했고, 2015년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0배)도 높은 판매량의 증가가 있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역대 수상자들이 '노벨상 특수'를 누렸던 것처럼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이 집중적인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번 연휴에 매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최대 1만 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I-포인트 등의 경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도서 구매 시 배송비를 면제해 주는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책을 단 한권만 구매해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강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실 실장은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으며, 명절 연휴엔 주문 후 배송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배송비 면제 서비스도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