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바이오는 닭 진드기 친환경살충제 개발에 성공, 지난 27일 몽골정부(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과 ‘몽골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협력’ 약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안창기 비센바이오 대표(왼쪽)가 몽골국 정부집행기관 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 P. Gankhuyag 국장과 MOU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비센바이오>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살충제 계란’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닭 진드기 친환경살충제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 업체가 있어 화제다.

비센바이오(대표 안창기)는 지난 27일 몽골정부(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과 ‘몽골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협력’ 약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센바이오는 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가칭 친환경사육시스템)협력을 몽골 내 6000만(비공식 8000만)마리 가축에 점진적으로 공급할 경우 최소 10년 내 5억 달러 이상 수출효과를 전망했다.

사업의 주 내용은 동물성약품과 기능성사료의 공급, 전문가교육, 정보교류 등이다.

몽골에 공급할 제품과 원료는 친환경 항생제, 친환경 살충/살균제, GMO프리 기능성사료 등이며 규모에 따라서 현지 공장·연구실, 검수기관을 설립, 최대한 현지에 적응하는 제품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센바이오는 17년간 조달청에 동물의약품들을 납품한 친환경물질 개발업체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닭진드기 친환경살충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친환경 가축사육 운영, 관리에 관심을 갖던 몽골정부와 공급협약을 맺게 됐다.

몽골 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은 종합평가에서 비센바이오의 친환경 동물질환 예방·치료방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결론 내리고 상호협력 사업을 최종 공식화했다.

몽골은 사육에 필요한 동물의약품, 항생제 대부분을 수입을 하는데 대부분 화학제인 탓에 친환경을 표방하는 몽골의 사육과도 거리가 있으며 오용과 남용에 의한 부작용도 큰 우려사안이다.

이에 몽골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은 몽골축산의 장점인 대자연 속 복지사육체계를 최대한 유지함과 동시에 병충해의 효과적 방제가 가능하도록 선진화된 친환경운영관리시스템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중이다.

친환경적 사육이 가능한 항충, 항균, 항바이러스 등 동물의약품 공급 이외에도 비센바이오는 몽골정부와 현대축산기술을 활용한 사육공장설립, 몽골가축/육류 수출검역이 가능한 국제인증연구소 공동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몽골에선 해당 전문인력을 국내에 파견해 세부 협의를 진행한다.

비센바이오는 닭 진드기 친환경살충제 개발에 성공, 지난 27일 몽골정부(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과 '몽골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협력' 약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안창기 비센바이오 대표(오른쪽)가 몽골방송국 KCBN SB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비센바이오>

안창기 대표는 “이번 비센바이오와 몽골정부의 협력은 기존 몽골의 친환경사육방식을 최대보전하며 안전먹거리가 생산되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다. 항생제, 살충, 살균제는 물론이고 사육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기술력으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 기술, 노하우, 시스템 등 제공, 몽골 내수와 세계 수출식품 전반에 건강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센바이오는 20년간 벌독을 전문 연구해 M4A(벌독분리정제·리블렌딩)를 개발한 바이오 업체다.

M4A로 각종 가축질병 의약품, 인체난치병, 항노화 화장품원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의 DIA그룹과 3000억원 규모의 항노화 화장품 수출계약을 맺는 등 오랜 기간 연구결과물들이 결실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몽골정부와의 협약에서 비센바이오의 동물의약품, 가금류 살모넬라 항생제, 친환경 닭진드기 살충제 등 가축질병 연구성과에 덧붙여 몽골 주 축산물인 소, 말, 양 등에 대한 각종 질병예방 기능성사료 적용가능성 등이 중점 논의됐는데 이는 몽골이 친환경사육체제를 보전하면서도 1·2차 환경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비센바이오의 전반적인 친환경기술과 노하우 제공이 이뤄지게 되며 이를 통해 몽골의 수의학 당사자들과 정보교류, 몽골 전문가 교육·양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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