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2개 이상의 건설사가 힘을 모은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예정인 컨소시엄 아파트는 25개단지 4만4476가구(일반분양 2만624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건축 노하우가 집약되고, 더블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 1000가구 이상으로 지어져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M3블록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는 고양시 최초로 1순위 청약자가 1만명을 넘기며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오피스텔 역시 하루 만에 100% 계약 완료 현수막을 걸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위험성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이후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컨소시움 아파트는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응암2구역), 개포주공8단지, 의왕 더샵캐슬(의왕 오전 가구역) 등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을 10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 중 일반분양은 1397가구. 이는 올해 강남4구 재건축 사업 중 일반분양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2구역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10월 분양한다. 39~114㎡ 총 2441가구 중 59~114㎡ 5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왕시 오전 가구역을 재건축하는 의왕 더샵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59~113㎡ 총 941가구 중 3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안양 평촌과 인접해 범계·평촌의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12월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96가구 중 일반분양은 1690가구.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바로 접해있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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