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김정주 NXC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넥슨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 관련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그룹의 지주사 엔엑스씨는 자율 공시를 통해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취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취득 시점은 지난 20일이다.

엔엑스씨는 "이번 취득에 앞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합치면 총 13만6228주(65.19%)를 보유하게 됐는데, (지분을 매각한)주주들과의 협의에 따라 보유 지분 규모와 취득 금액에는 다소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코빗은 2013년 7월에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코인캐시, 이더리움클래식 등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리플 등 총 11종의 가상화폐 매매를 중개하고 있다. 회원 수는 3만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빗썸, 코인원에 이어 국내 3위 가상화폐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매출 8500만원, 순손실 13억 6200만원을 각각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억3100만원, 순손실 7억8000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시장이 급성장하며 관련 사업이 조명받음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당장 넥슨의 본업인 게임사업과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연계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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