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6일 에너지마케팅 부문 도매사업 양도와 관련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사진 제공=SK네트웍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SK네트웍스가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일체를 10월 말까지 SK에너지로 양도한다.

SK네트웍스는 26일 자사의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3015억 원에 'SK에너지'로 양도하는 안건이 당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패션사업, LPG충전소 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등을 매각한 SK네트웍스는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회사인 SK매직(구. 동양매직)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재편을 펼쳐왔다.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분야를 양대 성장축으로 하는 미래 성장형 사업구조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먼저 '모빌리티' 사업영역에서는 주유, 렌터카, 정비, 타이어, 부품, ERS 등 국내 유일의 토탈 카라이프서비스 체계를 독자멤버십을 기반으로 고객관점에서 통합 예정이다.

또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기존 주유소 사이트를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거점으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홈케어' 사업영역에서는 SK매직의 다양한 생활가전 렌탈사업 및 판매인프라를 기반으로 SK텔레콤 등 계열사 및 외부업체와의 개방적인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사람들이 가장 오랜시간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인 '자동차'와 '집'이 '스마트 카'와 '스마트 홈'으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보고 고객들의 홈 라이프스타일 관련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국내 유일의 토탈 카라이프 서비스 체계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식기세척기, 가스·전기·전자렌지, 전기오븐 등 국내 환경·주방가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 제품 6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탄탄한 입지를 통해 최근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렌터카 사업에 적용해 차량 운행관리 서비스인 '스마트 링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에 불가피하게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요인이 해소되고 사업부문별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 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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