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이 편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추석은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연휴 기간이 최대 열흘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물가, 교통, 도로, 청소, 재해, 보건의료 등 10개 분야, 24개 반에 1199명을 상황 근무자로 편성했다. 성남시 전체 공무원 수 2575명의 약 47%이며, 비상·당직 근무자는 예년(595명)보다 2배 늘었다.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긴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물가부터 잡는다. 물가상황반이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모니터해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성남시 홈페이지에 주 2회 게시한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성수품 가격을 갑자기 올리는 일이 없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며, 지역특산품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건전소비풍토를 조성한다.

교통대책반은 성묘객과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연휴 기간에 14개 노선, 236대 버스의 배차 간격을 단축해 기존 1370회 운행에서 107회 증회한 1477회 운행한다.

이와 함께 성남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초·중·고교, 대학교 운동장,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총 165곳을 무료 개방한다. 모두 1만359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시설에 따라 차이가 있다.

도로대책반은 성남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포트홀, 침하, 도로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파손 땐 긴급 복구한다.

청소대책반은 시·구 청소 기동대별로 주요 도로변과 민원 발생지역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 연휴 기간 중 주택가 쓰레기 수거일은 따로 지정·운영한다. 미수거일은 9월 30일, 10월 3~4일, 10월 7~8일이다.

재난재해대책반은 다중이용시설 42개소의 안전관리실태를 살피고, 24시간 재난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한다.

보건의료반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 해당 병원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1588-3369), 분당차병원(031-780-5000), 분당제생병원(031-779-0114), 국군수도병원(031-725-6119), 정병원(031-750-6000), 성남중앙병원(1577-7986)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9일까지 어려운 이웃과 후원자를 연계하는 ‘서로 사랑나누기’ 운동을 펴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분위기를 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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