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김규리, 또 이름 바꾸고 싶나?"… 네티즌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뉴스투데이 양순석 기자] 배우 김규리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강용석 변호사가 김규리를 향해 독설을 날린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김규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차라리 청산가리를 마시는 편이 낫겠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규리는 '청산가리' 발언으로 네티즌의 비난이 심해지자 이름을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바꿨다.

이후 2012년 김규리는 자신의 SNS에 "구럼비 바위를 죽이지 마세요. 다신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제발 구럼비를 살려주세요"라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 작업을 반대하는 글을 올려 또 한번 논쟁을 일으켰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이를 의식한 듯 김규리를 향해 "광우병 걸릴까 봐 청산가리 먹겠다고 하다가 이름 바꾼 김규리 또 나섰지만, 구럼비는 그냥 바위일 뿐. 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길"이라는 독설을 날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김규리를 향한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꼈다. 한 네티즌은 "고생이 심했나 보네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글로 김규리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