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카카오가 본인의 심리상태를 측정한 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마음날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는 대표 사회공헌 플랫폼인 ‘같이가치 with kakao’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같이가치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에 ‘마음날씨’라는 메뉴를 신설했다. 마음날씨는 ‘나의 안녕지수’, ‘마음챙김’. ‘힐링사운드’ 등 3개 하위 메뉴로 구성돼 있다.

나의 안녕지수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한 콘텐츠로, 심리상태에 대한 측정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녕지수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안녕지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시로 변화하는 주가지수처럼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상태 변화 추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성별, 지역별, 연령별로 안녕지수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녕지수 통계는 정신건강 증진과 관련한 정책 실현을 위한 참고 자료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녕지수를 통해 이용자들은현재 자신의 심리상태를 기록할 수 있으며, 최근 7일 간 서비스를 이용한 다른 사람들의 심리상태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세부 메뉴인 ‘나는 누구일까’, ‘행복진단’ 등을 통해 본인의 성향을 측정할 수 있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는 각 개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측정과 진단이 끝나면 개선을 위한 맞춤식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음챙김’을 통해서는 명상 콘텐츠를, ‘힐링사운드’를 통해서는 자연의 소리를 서비스한다. 

마음챙김 콘텐츠는 한국MBSR연구소, 주혜명마음챙김연구소, 한국내면검색연구소 등 국내 명상 전문가 그룹이 개발했다. 또 카카오 톡테라스라는 이름으로 카카오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마음챙김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안녕지수 측정을 통해 현재 심리상태에 대한 진단을 거치지 않더라도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테면 ‘실망했을 때’, ‘출근할 때’, ‘아이와 함께있을 때’, ‘불안할 때’, ‘무기력할 때’ 등 여러 상황에 적합한 명상콘텐츠 및 힐링사운드 등을 접할 수 있다.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팀장(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대표)은 “기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방안으로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안녕지수를 측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안녕지수의 측정을 통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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