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네이버>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21일 그간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들의 가치와 비전,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D2SF는 네이버가 국내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5월 시작한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다. 2년간 AI 하드웨어 AR/VR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16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특히, 올해 네이버가 투자한 기술 관련 기업 16곳 중 8곳이 D2SF를 거치는 등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날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네이버랩스유럽(NLE)에서 현지 엔지니어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통해 “지난 28개월 동안 빠르게 달려왔고,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말을 전했다. 

이어 D2SF 양상환 리더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D2SF에서 투자 지원 중인 ▲버즈뮤직 ▲엘리스 ▲와이드벤티지 ▲더웨이브톡 4개 스타트업들의 개별 발표로 시작했다. 이들은 발표를 통해 그간의 성장과정과 기술 성과, 각자의 비전과 가치를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기술력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버즈뮤직은 동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엘리스는 머신러닝과 소셜러닝을 적용한 온라인 SW교육 플랫폼을 시연했다. 와이드벤티지는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때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는 컨트롤러를 소개했고, 더웨이브톡은 흐르는 물에서 박테리아 유무를 즉시 검사해, 오염물을 자동 배출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발표 및 시연이 끝난 이후, 발표자들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의 실제 기술과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에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이정석 버즈뮤직 대표는 “D2SF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테크 스타트업 본연의 기술력에 집중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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