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협 참가자들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인 한국 신협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017 아시아신협연합회(이하 ACCU: Association of Asia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 포럼 및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동반가치창출을 위한 신협네트워크 구축’(Credit Union Networks Building Bridges Together to Create Value for People and Communities)”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구체적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2개국 500여명의 신협 CEO들이 참가해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신협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럼에는 스리랑카 라닐 위크레메싱흐(Ranil Wickremesinghe) 국무총리,폴 러츠텐버그(Paul Luchtenburg) 유엔자본개발기금 (UNCDF) 매니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신협 대표단 500여 명이 함께 했다.

라닐 위크레메싱흐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아시아 저개발국의 금융소외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세계신협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아시아 각국 신협이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의 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17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개막식에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협중앙회>

문철상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한국 신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으며, 아시아인구 8억 명 이상이 여전히 금융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고 말하고 “이들을 위해 아시아신협연합회(이하 ACCU)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ACCU포럼에서는 ‘자원공유’, ‘표준화’, ‘네트워크 관리’라는 세 가지의 키워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협 경영, 기술과 시스템, 그리고 지속가능 개발 등 총 8개의 주제별 강연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이환영 신협중앙회 기획관리이사는 한국신협운동의 성공요인과 신협 네트워크의 통합(중앙회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뱅킹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인 테메노스(Temenos)와 같은 IT기업도 참여하면서 미래 금융에 대한 전망도 제시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신협 중앙회의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 감독 서비스에 대한 주제 강연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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