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백 예순 네번째 정례브리핑에서 이춘희 시장이 올해 세종축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세종축제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가진 백 예순 네번째 브리핑을 겆고, 올해 세종축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매년 한글날을 맞아 열리는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올해는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꿈과 의지를 문화적으로 포현코자 했음며, 세종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5인(교수,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세종축제추진위원회'가 행사 전반을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시민이 주인’되는 행사로 준비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세종시의 특성에 맞게 여성과 아동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세종시민 뿐 아니라 귀성객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의 세심함도 엿보인다.

이번 축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축제 기간 중 호수공원 전역을 상설 공연장으로 운영을 함으로 해서,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 추석 직후인 5일부터 지역예술인, 대학 동아리 공연, 청소년 공연(도담동), 어르신 초청공연, 직장인밴드, 버스킹 공연 등(현재 신청접수 중)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세종축제의 독자적인 콘텐츠 중 하나인 ‘한글산업전’을 ‘한글․창의 산업전’으로 확대 개편하고, 한글과 과학 등 세종대왕의 창의정신을 표현하는 제품들을 전시, 체험하고 판매하는 무대가 예정돼 있다.

특히, 주제공연인 ‘한글꽃 내리고’는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해,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 ‘2017 한글꽃 내리고’로 재창조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지역콘텐츠 레벨업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기도 한 이번 주제 공연은 첨단 기술을 동원해 세종대왕의 업적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연'으로 재창조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보기위해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전문가들이 세종시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세종만의 아름다운 공연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종시는 이러한 공연뮤지컬이 세종시의 독자적인 콘텐츠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 시민 참여를 확대한 것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어가행렬을 한글창제 반포년도인 1446년에 맞춘, '1446시민퍼레이드'의 발대식을 조치원역 광장에서 갖고, 정부청사에서 호수공원까지 1.2㎞를 행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종어린이 합창잔치는 충청권 초등학교로 확대했으며, 백일장도 전국에서 참가토록 했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가 두루 참여할 수 있는, 어르신 기네스 경연대회, 수고한 아내 업고 달리기, 천지인 놀이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넷째, 지역 고유의 문화행사인 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화가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등 지역 행사들과 와 연계해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다양성을 더하고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다섯번째르르 맞이한 '세종축제' 홍보물.

이 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세종시티투어 버스가 축제코스를 운행(1일 4회, 유료)하면서, 세종시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할 예정이며, 태권도 시범, 마술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드론 날리기‧3D프린팅 등 체험부스 10개를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2개)도 준비된다.

특히, 세종축제 3일 동안 '제3회 세종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해 먹거리에서도 다양성을 선 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축제로, 전국에서 5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게 되며, 시민들에게는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 100개와 우산그늘존이 제공돼, 푸른 들판의 멋스런 휴게공간 안에서 축제의 흥겨움과 먹거리를 즐길수 있으며, ‘청년일자리 존’을 마련해 세종시 마을기업 및 청년창업생산자협동조합(청년희망팩토리)이 푸드트럭을 운영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다섯번째 열리는 세종축제는 어가행렬과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 한글․창의 산업전, 푸드트럭 축제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린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