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청와대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다행이라며 국회에 감사의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피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입법·사법·행정부뿐 아니라 마음 졸이던 국민도 안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같은 마음으로 동의안을 처리해주신 입법부에도 감사드린다"며 "저희도 이 같은 뜻을 받들어 더욱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출석 의원 2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통과된 것은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후 31일 만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향후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야(對野) 협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 인준안 통과 후 기자들을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체와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곧바로 야당 대표부를 방문해서 여야 대표와의 대화 자리를 가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정무 라인에서도 그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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