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가전업계가 국내외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쇼룸을 열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 프리미엄 가전과 그에 걸 맞는 가구, 홈 인테리어 등을 함께 쇼룸으로 구성하고, 전시장을 하나의 인테리어 갤러리처럼 꾸미며 소비층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 중 약 15%를 차지하는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은 일반 빌트인 시장에 비해 성장률이 3배 가량 높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독일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도 ‘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는 ‘스마트 홈’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주목 받았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지멘스와 가게나우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송파구에 프리미엄 가전 쇼룸을 운영중에 있다.

지멘스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원목 인테리어와 함께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및 인덕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가게나우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빌트인 된 냉장고 ‘가게나우 베리오 쿨링 400 시리즈’를 비롯해 와인 셀러 및 스팀 오븐 등 가게나우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8월 강남구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픈하며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시관 내부에는 얼음 정수기 냉장고,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전시하며 ‘포겐폴’, ‘다다’, ‘키친바흐’ 등 국내 외 주방 가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전시관 내부 4층에 쿠킹 스튜디오를 구성해 셰프의 요리 코칭 및 플레이팅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비즈니스센터 로열 빌라노프에 프리미엄 가전 빌트인 쇼룸인 ‘쿡스토리 바이 삼성’을 오픈 했다.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 삼성전자는 냉장고, 오븐, 쿡탑 등 삼성 브랜드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모두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쇼룸을 조성했다.

제품 전시와 함께 지난달 30일 쇼룸 오픈 현장에서 미셸 루 주니어 셰프의 쿠킹쇼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바르샤바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 도시에 쇼룸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며 점차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쿠킹 클래스와 셰프 초청 쿠킹 쇼 행사 등을 진행하며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행사 및 체험 기회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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