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 <사진출처=애플 홈페이지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인 iOS 11을 배포했다.

20일 애플에 따르면 iOS 11에는 멀티태스킹 강화와 편의 기능 강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을 모아서 보여주는 '독(Dock)'이 추가됐다. 독은 최근 실행한 앱과 사용자가 필요한 앱을 보여주고, 화면 하당에서 상단으로 쓸어올리는 스와이프 동작으로 활성화된다.

앱 사용 중 독을 통해 앱을 실행하면 2개의 앱이 모두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한다.

아이폰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리(Siri)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음성인식 뿐 아니라 텍스트로도 시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메모 앱과 연동해 할일 목록 및 메모, 미리 알림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시리는 사용자가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말하더라도 이를 통역해 선호하는 언어로 대답한다.

지도 기능과 운전 중 방해 금지 기능도 새롭게 변화됐다. 아이폰 지도에 수백개의 공항과 쇼핑 센터가 추가됐고, 실내 지도 기능도 제공된다. 또 운전중인 아이폰 이용자에게 문자를 보낼 경우, 문자메시지를 받은 아이폰은 '운전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해준다.

얼굴 인식을 통한 로그인도 가능해졌으며, 움직이는 이모티콘 설정과 이용자를 이용한 조명 관리 등도 수월해졌다.

이번 iOS 11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기종은 아이폰 5S 이후 출시 모델이며 태블릿PC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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