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전력거래소는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해 올해 하반기 대졸수준 9명, 인재양성형 2명 등 총 11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입사지원 단계에서 생년월일, 성별 등 인적정보 항목을 모두 삭제했다. 

면접단계에서도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위원에게 응시자에 대한 인적사항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관련 질문도 금지했다. 

또한 증빙서류 제출시기를 기존 실무진 면접 단계에서 최종 합격자 발표 후로 늦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과정을 거쳤다. 

구직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반기 필기전형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80%(3.94점/5점)로 조사됐다. 특히 직무수행과 무관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약 89.4%(4.47점/5점)에 달하는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전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했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채용인원의 36%를 이전지역인재로 할당했다. 

전력거래소 채용 담당자는 "블라인드 채용의 핵심은 직무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 평가도 직무능력 중심으로 실시하는 것에 있다"며 "특히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기업 내부의 채용절차상 평가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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