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10분부터 3시 40분까지 30분간 테레사 메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강화, 실질협력 증진 및 지역‧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박 수현 청와대 대변인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채택 및 이행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에 대해 메이 총리는 북핵·미사일 위협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안전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이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에 의해 조속히 근원적·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정상 모두와 개별 양자회담을 가지고 이들 정상들과의 신뢰 협력 기반을 다짐으로써 향후 북핵 문제 대응 및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유엔 안보리와의 협조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영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양국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금융, 과학기술,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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