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시즌스호텔>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최장 열흘간의 연휴를 맞아 특급호텔들이 어린 자녀를 위한 놀이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호텔들은 연휴 기간 자녀와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호텔 내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고, 키즈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는 중이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키즈 프로그램들은 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어린 자녀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호텔들은 해외여행을 준비하지 않았거나, 도심에서 짧은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우선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인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가족고객을 위한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한다.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올해는 국빈행사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신라호텔 영빈관 야외 정원에 마련된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운영하는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예술을 통해 배움을 이끄는 ‘클랩(CLAP)’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클래식 클래스를 하루 2회 제공한다. 만 5세 ~ 10세 아동들이 참여하기에 가장 적합한 클래스로, 선생님의 피아노 연주에 따라 흥미로운 질문들에 답하고 몸을 움직이며 부모님과 아이 모두 즐겁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수업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풀만은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숲 소리 놀이터’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모처럼의 여유를 맞은 아이와 부모가 신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지하 1층의 연회장 ‘샤르도네 룸’이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을 한다.

숲소리 놀이터는 아빠가 만드는 친환경 원목 가구를 콘셉트로 한 브랜드 ‘숲소리’와 함께 기획·운영된다. 숲소리 놀이터에는 냉장고, 조리대 등이 갖추어진 주방 놀이 공간, 기차 레일 등이 놓인 교통 놀이 공간, 인디언 텐트와 블록이 있는 활동 놀이 공간 및 인형의 집이 있는 가족 놀이 코너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황금연휴인 추석을 맞이하여 주말에만 운영하는 10층 레고 키즈 라운지를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해 자녀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객실에는 어린이 고객 전용 물품부터 어린이 간식, 불독 인형, 어린이 전용 핸드북 등이 나이에 따라 제공되며, 프리미어 룸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어린이용 텐트를 무료로 설치 가능하다. 어린이용 텐트는 수량이 한정돼 있어, 예약 시 사전 요청 필수다. 

메이필드호텔은 열흘간의 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가 기억에 남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가을 패키지 ‘키즈 시내 그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내 그(Snag · Starting New At Golf)’는 PGA 투어 프로선수들이 쌓은 수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골프 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키즈 시내그 골프 패키지’는 어린이가 Par3 골프장에서 전문 강사에게 듣는 라운딩 수업과 골프 클래스로 구성되고 슈페리어 룸 1박, 전통 한식 명가 ‘낙원’의 어린이 점심 식사까지 포함돼 있다. 참여 어린이 6명 이상부터 20명까지 인원 모집 시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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