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노스페이스,밀레, 네파 경량다운 <사진=각사>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든 요즘 아웃도어업계가 ‘경량 다운’ 을 출시하며 간절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황 속에 위축된 소비 심리로 ‘가성비’를 따지는 경향이 보편화됨에 따라 가볍고 활용성이 뛰어난 경량 다운이 가성비 높은 아이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실내 활동 시간이 많은 도시 생활자들 사이에서 헤비 다운을 향한 선호가 다소 감소한 대신, 활용도 높은 경량 다운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에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경량 다운 제품을 선보여 매출 신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출시된 경량 다운들은 외투로는 물론 미드레이어 재킷(Mid-Layer Jacket)으로 활용 가능 한 점, 다운 대신 신소재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내구성을 더한 점 등이 눈길을 끈다. 

정재화 밀레 브랜드사업본부 전무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투박한 헤비 다운에 비해 활동하기 편안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경량 다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더욱이 경량 다운은 다운 충전량이 많아 가격이 높은 헤비 다운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기에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간절기에 착용하기 좋은 ‘보웰 다운’을 출시하며 경량 다운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밀레의 보웰 다운은 따뜻한 공기를 머금어두는 힘이 우수한 덕 다운(오리 털)을 솜털과 깃털 9:1의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을 높인 동시에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쌀쌀한 늦가을부터 외투로 입을 수 있음은 물론, 한겨울엔 코트나 방풍 아우터 안에 겹쳐 입는 미드레이어 재킷으로 착용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브이모션 재킷’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브이모션 재킷은 보온 충전재 브이모션을 적용하여 보온성, 통기성 및 경량성이 뛰어나고, 소매와 옆구리 부분에 니트 원단을 적용해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파는 이번 시즌 부드러운 터치감의 ‘바티칸 라이트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이나 덕 다운을 솜털 90%, 깃털 10%의 비율로 충전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높였다. 특히 겉감에 부드러운 터치감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몸판에는 사선 퀼팅선이 적용돼 날씬해보이는 효과를 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캐주얼룩으로 연출 가능한 ‘코치 패딩자켓’을 출시했다. 코치 패딩자켓은 일반 패딩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3M사의 ‘신슐레이트’ 패딩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해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가볍게 걸치기 좋은 제품이며, 소매와 밑단에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비죠 장식이 달려 있어 실용적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무봉제 공법으로 무게를 줄여 가볍게 걸치기 좋은 경량 다운 ‘웨이퍼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높은 보온성을 자랑하는 구스 다운을 충전해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다양한 아우터와 믹스매치하며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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