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우편물의 안전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특별소통기간(18일~30일)을 설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에는 소포·택배가 1334만개(하루 평균 약 103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 평균 집배 보조인력 1100여명을 포함한 24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2700여대의 운송차량과 각종 소통장비를 동원해 우편물 소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우편물 배달 중간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배달 이동거리를 줄이고, 택배지킴이와 배달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집배원의 배달업무량도 줄여 우편물 소통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기간에 우편물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달될 있도록 ▲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하고, 가능한 우편물량이 적은 22일 이전에 접수 ▲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 ▲ 우편물 도착통지, 배송상황 알림 등 보다 편리한 우편물 수령을 위하여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하여 집배인력이 부족한 우체국에 올해 442명의 집배원을 증원하였고, 집배순로구분기의 활용 확대와 집배원의 우체국내 작업 최소화 등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사간에 이견이 많은 집배원 작업환경, 근로실태 등을 심층 조사한 후 연말까지 근로여건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 사 및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2018년까지는 모든 집배원이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주 52시간 이내로 근무하게 되는 등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안전사고도 크게 감소하게 되어 배달 현장의 어려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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