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해스트링 부상을 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KIA에 먹구름이 끼는 듯 했으나 다행히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3루를 거쳐 홈으로 돌진하던 중 통증을 호소하며 걸어가는 버나디나의 모습. <사진출처=SBS sports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해스트링 부상을 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KIA에 먹구름이 끼는 듯 했으나 다행히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OSEN에 따르면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펼친 시즌 12차전에 로저 버나디나가 선발출전 했으나 4회말 공격에서 홈으로 질주하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주루를 포기했다. 

이후 아이싱 치료를 하다 병원으로 옮겨져 MRI검진결과 근육파열 등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단순 근육 뭉침으로 확인됐다.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버나디나는 1회말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0대 1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버나디가는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때 3루에서 동시 도루를 시도하던 김주찬이 귀루하다 아웃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뒤이어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터트렸고 평소의 버나디나라면 충분히 홈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3루를 도는 순간 허벅지 통증을 일으켰고 결국 주루를 포기하고 걸어들어오면서 아웃됐다. 

버나디나는 바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김호령이 5회초 중견수 수비로 투입됐다. 얼음찜질로 응급처치를 받던 버나디나는 정밀검진을 위해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KIA 구단측은 "근육이 뭉친 것으로 3~4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 제검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버나디나는 타율 3할2푼7리, 25홈런, 30도루, 107타점, 114득점을 거두며 메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승리를 향해 아직 11경기를 앞둔 KIA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뻔했지만 염려를 거두게 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