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텔롯데>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롯데호텔이 지난 15일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토종 호텔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러시아에 두 번째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이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전 총리, 이고리 세르게예비치 이바노프 전 외무부장관, 이그나텐코 전 의원을 비롯한 러시아의 주요 인사들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양석 롯데루스 대표이사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성 이삭 성당’ 광장에 위치한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세계3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 박물관, 마린스키 극장, 넵스키 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과는 20km 거리로 차량으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성수기인 4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는 주 3회 대한항공 직항편(여름 극성수기 주 5회)이 운항한다.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전신은 1851년 지어진 유서 깊은 맨션으로 미국의 첫 러시아 대사이자 미국 6대 대통령인 존 퀸시 아담스가 1810년부터 집무실로 사용했다. 총 2년 6개월 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하 1층, 지상 6층의 레스토랑 2개, 연회장 2개, 객실 150실의 현재의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재탄생하였다.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무엇보다도 모이카 강과 블루브릿지, 성 이삭 성당, 니콜라이1세 동상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이 장점이다. 더불어 천장 높이3.5미터의 시원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디럭스 객실,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슈페리어 객실, 발트해의 청명한 공기를 한 가득 선사할 만사드 지붕을 갖춘 헤븐리 객실 등 총 10가지 타입의 객실이 준비됐다.

양석 롯데루스 대표이사는 “한국 호텔로 러시아의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성공한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째 개관하는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다시 한 번 롯데호텔의 위상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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