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양순석·김용호 기자] '오분난감'은 프로스포츠 경기 결과를 양기자의 분석과 김 기자의 감으로 예측해보는 콘텐츠입니다. 단 5분만 함께해 보세요.

오늘 '오분난감'은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 VS 아스널', '맨유 VS 에버튼' 경기의 대한 승무패 예측을 해 봅니다.

양 기자와 김 기자의 승무패 예측과 함께, 양 기자의 분석 브리핑을 함께 하세요.

먼저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히는 '첼시 VS 아스널'의 경기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이번 라운드의 최고의 빅매치이자 런던더비로 관심울 모으는 경기다.

첼시는 번리에게 개막전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그 이후 3경기 모두 승리했으며, 리그에서 매경기 2득점 이상 기록하며 꾸준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 있었던 챔스 조별리그에서는 카라바흐를 상대로 6대 0 대승을 거두며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적생들도 적응을 잘하고 있다. 특히 모라타는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첼시의 공격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아스널에 강한 아자르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다.

첼시는 최근 4경기 중 패배한 번리전만 제외하면 안정적인 3백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존 3백을 가지고 나올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키플레어는 역시 캉테다. 캉테의 헌신적인 허슬플레이와 공수라인을 잡아주는 면은 가히 프리미어리그 넘버 1이라고 본다. 파브레가스, 페드로도 캉테가 뒤에서 받쳐주기 때문에 수비·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경기가 첼시홈이라는 점도 첼시에게 웃어주는 요소다.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왕자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 최근에도 번리전을 제외하고는 홈 경기에서 모두 이겼던 만큼 첼시는 지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8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아스널의 위안이라면 산체스의 활약과 라카제트가 비교적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고 있어 공격력 만큼은 첼시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본머스전과 쾰른전 모두 3골을 득점하며 기세가 올라 있다.

반면, 월콧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고 카졸라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점은 아스날에게 큰 악재다. 특히, 카졸라는 아스널의 공격에 창의성을 부여할 줄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공백은 더욱 커보인다.

외질이 부진을 탈출하고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도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다.

첼시와 아스널 모두 유럽대항전을 치루고 왔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첼시는 아스날보다 조금 더 휴식일을 가졌다는 점, 아스널은 유로파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한 1.5군 멤버로 나섰다는 점은 두 팀에게 위안이다.

다음은 '맨유 VS 에버튼'의 경기 분석입니다.

루니더비다.

맨유는 리그 첫 4경기에서 무패를 질주할 정도로 초반 기세가 무섭다.

눈여겨 볼 것은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해 최근 1년간의 홈경기에서 무패라는 것이다. 홈에서 절대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 13일 열린 바젤과의 챔스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승리했으며, 발렌시아, 에릭바이 같은 주전급 선수를 쉬게 하며 체력안배도 어느 정도 했다.

맨유는 공수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다. 리그에서 평균 득점 3골, 평균실점 0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루카쿠의 상승세가 돋보이며 그의 파트너인 래쉬포드 또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루카쿠와 래쉬포드 조합은 현재까지 7골을 합작할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무리뉴 2년차인 올해는 확실히 무리뉴의 전술에 맨유 선수들이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확실한 편이어서 혹시 선제골 일격을 당해도 끝까지 투쟁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결장하는 부분은 맨유에게 아쉽지만, 마이클 캐릭, 에레라 같은 뛰어난 자원들이 있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반면, 맨유에 맞서는 에버튼은 상황이 좋지 않다.

첼시, 토트넘 전에서 각 2골, 3골씩을 허용했고, 아탈란타와의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을 헌납했다.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여기에 리그 4경에서 평균득점 0.5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도 빈곤하다. 공수밸런스가 리그 초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에서 이적한 루니는 초반 반짝 활약을 보이다 최근 음주운전 사건을 겪으며 컨디션이 소폭 하락했다.

아탈란타 원정에서 대패한 상태에서 3일만에 맨유와 격돌하는 점은 체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 모두 에버튼에게 부담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훌룡한 자원들을 영입한 만큼,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좋은 편이며, 슈나이덜린과 시구르드손 같은 선수들이 미친(?) 활약을 펼친다면 맨유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맨유에서 559경기를 뛰며 맨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레전드 루니가 붉은색 유니폼이 아닌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옛사랑과의 조우에서 골을 성공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그가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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