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서부발전>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15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제1회 Korea IGCC 및 석탄가스화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한국형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하 IGCC) 기술개발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IGCC분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동향 발표 및 사업전망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기술개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전 전력그룹사, 출연연, 대학, 기업 등 참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2006년 한국형 IGCC 기술개발을 착수한 이래 11년간 사업을 총괄 주관해 왔다. 작년 8월 태안 300MW IGCC 실증플랜트 준공 이후 현재까지 13개월 간 실증운전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최적화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있으며 내달 말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IGCC는 현재 순 발전효율이 약 42%로 기존 석탄화력 발전효율 38~40% 대비 높은 수준이다. 향후 설비 대용량화와 고성능 가스터빈 개발 시 효율 48~50% 수준까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석탄화력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미세먼지를 합성가스 생산 후 연소 전에 제거할 수 있어 천연가스 수준의 친환경 발전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미국, 중국이 IGCC 및 석탄가스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IGCC는 합성가스를 이용한 대체천연가스, 석탄액화, 수소생산,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확대할 수 있다"며 "나아가 합성가스와 연료전지를 융합한 발전효율 55%이상의 석탄가스화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적용 등 다양한 연계기술 접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태안 IGCC를 기반으로 국내의 IGCC 운영 및 연계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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