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가 섞여 더 매력적인 크로스오버로 즐길 수 있는 9월의 전시와 공연을 소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동양과 서양의 조우 - <王이 사랑한 보물> 명품전

유럽이 동양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후로 전쟁과 약탈의 역사도 있었지만,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의 문물 교류는 인류 문화를 꽃 피우는 원동력이 됐다.

<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은 동양문화의 팬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부흥시킨 18세기 독일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건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의 특별전시실에서 왕이 수집한 작품들과, 동양의 수출 도자기를 모방하여 발명한 마이센 도자기 등 명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은 드레스덴 궁전 일부를 재현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간 : 2017.9.19 ~ 2017.11.26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두 세대의 만남 - 타이틀매치 <내 세대의 노래>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세계관이 투영된 작품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타이틀매치' 전시는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와 차세대 작가를 선정해 연령과 시대를 넘어선 예술적 교류를 2014년부터 만들어왔다.

‘2017 타이틀매치: 김차섭 vs. 전소정 <내 세대의 노래>’는 다른 세대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삶의 방식을 점검하는 전시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10월 15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김차섭과 전소정의 만남은 한국 전쟁부터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경계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간 : 2017.7.25 ~ 2017.10.15
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사진제공=서울국제공연예술제>

▲다양한 공연의 집합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가을에 접어들어 실내외에서 공연을 즐기기에 적당한 날씨가 이어지자 예술축제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올해 17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SPAF)’는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린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과거에서 묻다’라는 주제를 통해 집단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역사 속에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문제의식이 표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그리스, 루마니아 등 7개국이 참여해 총 17개 작품이 공연되며, SPAF에서 기획한 파격적인 1인 즉흥극 '하얀 토끼 빨간 토끼'가 주목받고 있다.

기간 : 2017.9.15 ~ 2017.10.15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사진제공=(주)주다컬쳐>

▲뮤지컬과 웹툰의 크로스오버 -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탄탄한 스토리와 독자를 확보한 웹툰 원작의 뮤지컬이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웹툰과 동명영화의 장점을 잘 흡수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차 공연으로 돌아왔다. 1급 남파간첩이 동네 바보로 잠입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창작뮤지컬로 표현해 웅장한 오프닝과 절도 있는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공연은 흥행에 힘입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10월 8일까지 3개월 간 장기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단의 역사 속에서 평범한 청춘이길 원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무대로 올려 원작 이상의 감동을 느껴본다.

기간 : 2017.7.14 ~ 2017.10.8
장소 : 서울 드림아트센터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