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달 16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건 정부는 피내용 BCG백신을 일본이나 덴마크에서 전략 수입했었으나 현지 공장의 질 관리 문제, 민영화 전환 등에 따른 생상물량 축소-공급부족으로 국내 수입량이 부족해졌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이번달 중순부터 태어나는 영아 보호자 및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를 발송해 적기접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께서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임시예방접종 실시기간 동안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다"며 "의심사례 신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기존과 같이 신속하게 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외 공장, 제조사 사정으로 피내용 BCG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송구하다"라며 "백신 수급을 신속하게 정상화시키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불편 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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