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정안과 팔만대장경'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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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정안과 팔만대장경' 국제학술대회 개최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7.09.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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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 석당학술원(원장 신태갑)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경남 하동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정안과 팔만대장경'이라는 제목의 '2017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려 말 국난 극복을 위한 팔만대장경 판각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하동 출신 정안(鄭晏) 선생을 재조명하는 행사로, 23일 '정안의 역사·문화적 성격과 위상'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와 같은 날 '정안과 팔만대장경을 말한다' 좌담회, 다음날인 24일 '정안선생 유적답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 하동군과 하동문화원이 함께 하는 첫날에는 심봉근 전 동아대 총장을 비롯해 박은경 동아대 인문과학대학장과 류창환 (재)극동문화재연구원장, 심정보 한밭대 명예교수, 팡지엔춘 북경사범대학 교수, 웡리엔씨 고궁박물원도서관 연구원, 바바 히사유키 일본불교대학 교수, 최연주 동의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각각 나선다.

정안 선생은 고려시대 평장사 정숙첨(鄭叔瞻) 아들이자 무신정권 최고집권자 최이(崔怡)의 처남으로, 몽골 침략에 따른 국난 극복을 위해 팔만대장경 판각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선생의 본관(하동 정씨)인 하동에는 횡천·양보·고전면 등 3개 면에 걸쳐 있는 정안산(鄭晏山)에 선생의 노모를 봉양하고자 축성했다고 전해지는 정안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발 448.3m의 정안산성에서는 인력과 물자를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통로인 내환도와 건물지 12곳, 문지 4곳, 집수지 2곳, 봉수지(망대지, 추정) 1곳 등이 확인됐으며, 고려 전기와 중기의 기와류와 토기류 등 유물이 채집됐다.

신태갑 원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가 정안 선생과 정안산성의 역사, 문화재적 위상 그리고 가치를 재조명하고 드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윤은기 동아대 행정학과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지방정부학회 등이 주최하고 부산통일교육센터(센터장 한석정 동아대 총장) 등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정책학의 과제–지방분권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총 50개 세션 150여 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300여 명의 학자와 정순관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전문가가 참여한다.

학술대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방분권'과 '부산지역 원도심 4개 구 통합', '김해신공항'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조직'과 '공공기관 혁신정책', '저출산 고령화시대 정책설계', '북핵 위기와 국제 핵비확산·핵안보 정책', '통일정책과 그 방향' 등에 대해 전국의 교수와 전문가 등이 발제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윤은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이 실제 우리나라 각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정책학의 패러다임 변화, 새 정부에서 발생하는 정책 현상들에 관한 문제를 짚어보고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이 장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이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함께 '인문학·과학 서로를 탐하다'라는 제목의 공동기획 특강을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이어간다고도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특강은 오는 11월까지 총 6회 진행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관계를 다시 알아보고 두 분야의 다양한 융합 방안을 생각해보는 자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트랜스미디어와 영화·영상문화'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0일 열리는 5차 강연에서는 '트랜스미디어는 영화를 어떻게 바꿀까'(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영화·영상 분야 인터렉티브 미디어 창작'(최연준 한국정보통신연구원)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오후 7시에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열린 '장영실의 현재성'을 주제로 한 4회 강연에서는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세종 시대의 국제관계와 과학기술문화 환경', 우리 시대 대표적 연극연출가인 이윤택씨가 '연극 '궁리'로 구현한 장영실과 그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으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열린 1~3회 강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인', '현대 물리학과 현대 미술', '사물인터넷 시대의 인간 지성' 등의 주제로 열린 바 있다.

오는 11월 21일 열리는 마지막 행사에서는 조송현 동아대 교수가 '양자역학에 배어 있는 철학'에 대해 김태희 영산대 지능로봇학과 교수가 '지능로봇, 철학, 예술의 융합'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박은경 단장은 "인문학과 과학의 통섭 강연을 통해 동아대 학생과 시민들의 소양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는 한석정 동아대 총장이 지난 5일 오전 부산교통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했다고 전했다.

만주 연구 권위자로 지난해 『만주 모던』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는 한석정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부산에서 만주까지'라는 제목으로 1930년대 만주국의 역사가 근대 한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설명했다.

또 인문학 교육과 인문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문 소양과 인성, 환경의식, 사회봉사 정신,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동아대의 교육 방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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